▲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6년째 연애중']

홈쇼핑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바로 많은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는 그 순간 입니다. 채널을 돌리다가 마치 자석에 끌려가듯 멈추게 하는 것, 그것은 쇼호스트의 멘트가 될 수고 있고 상품 시연 장면이 될 수도 있고 매력적인 가격 혜택이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시청자들이 어떤 이끌림에 의해 채널을 멈추게 되고 주문을 하게 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홈쇼핑 방송을 기획하는 PD들은 일방 방송의 PD들과 비슷한듯 하지만 다른 특성이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MD의 이모저모를 알아볼 수 있었던 'MD의 모든 것'에 이은 'PD의 모든 것'. 일반적인 지상파 방송과 다른 PD에 대한 이야기, 궁금하셨나요? PD를 꿈으로 갖고 계신 학생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이며, 홈쇼핑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도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한 느낌을 줄 홈쇼핑 방송을 책임지는 PD에 대한 이야기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롯데홈쇼핑 방송 PD는 여러분이 직접 TV에서 보시는 생방송을 진행하는 'Live PD'와 생방송 외에 보여지는 모든 영상물을 제작하는 '기획제작 PD' 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홈쇼핑에서 '기획제작 PD'는 여러분이 흔히 생각하시는 PD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카메라감독님, 조명감독님, 작가님, 쇼호스트님, 모델님들과 수많은 회의와 촬영을 거치고 CG작업을 포함한 편집작업을 통해서 하나의 영상물이 탄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 많은 분들과 협업하며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노심초사 달리며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은 PD에게 있답니다. 이 때문에 책임감만큼이나 보람도 큰 것이 바로 PD업무입니다.


대신 일반 방송국 PD가 60여 분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홈쇼핑 기획제작 PD는 컨셉에 맞는 30초~1분 정도의 짧은 영상물을 기획합니다. 즉, 홈쇼핑 생방송 중간 중간에 사용하게 되는 다양한 영상들을 기획하는거죠. 자! 그럼 오늘은 방송상품을 구매하시는 고객에게 드리는 사은품 SB 촬영 현장을 통해 롯데홈쇼핑 기획제작 PD의 모습을 함께 살펴 볼까요?



좋은 기획은 촬영도, 편집도 수월하게 하여 결국 좋은 영상물을 만들 수 있게 하죠. 하지만 반대로 나쁜 기획은 촬영으로도, 편집으로도 보완할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모든 방송을 준비하는데 있어 기획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부분입니다.


영상을 만들기 전 제품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고 직접 사용해보기도 하고 오랜시간 논의를 합니다. 그리고 방송 영상을 함께 제작할 작가와 함께 영상에 대한 구성안을 논의하고 스토리 보드를 만들죠. 진지하게 자신의 컨셉에 대해 작가님과 의논한 후, 촬영 준비를 마치면 드디어 촬영을 하러 출발합니다!


생각하는 것, 원하는 것,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PD님을 따라갔습니다. 여기는 롯데홈쇼핑의 방송기술팀, 영상제작팀! 영상촬영과 생방송 진행에 필요한 촬영, 조명, 음악 전문가분들이 계신 곳이에요!


그 중에서도 PD와 카메라 감독은 바늘과 실! 라면과 김치! 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졌어요. PD가 사전에 촬영에 대한 명확한 컨셉을 설명하고 카메라 감독과 의논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촬영 컨셉 뿐 아니라 촬영에 필요한 특수 장비 등 카메라 장비까지도 PD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답니다.


오늘의 촬영은 롯데홈쇼핑 '다목적 스튜디오'에서 진행됩니다. 상품을 가까이에서 타이트하게 촬영할 때, 이 곳에서 진행하죠. 상품이 예뻐보이게 해주는 미술팀 분들께서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촬영 준비를 도와주신답니다.

 

드디어 조명이 켜지고, 촬영 시~작! 사진 속 환한 조명은 'Light box' 라고 하는, '상품을 잘 돋보이게 해주는 세트'입니다. 오늘은 Light box에서 촬영을 진행한답니다. 고객들에게 상품을 최대한 예쁜 모습으로 보여드리기 위해서죠.

 

촬영이 끝난 후에는 가장 효과적인 cut들로 영상물을 표현하기 위해 편집의 시간을 거쳐야 한답니다. 밤도 새고,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힘을 지닌 '편집실' 이라는 곳이랍니다. 들어가는 시간은 정해져 있어도, 나오는 시간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으스스한 곳이에요. 하지만 이 곳에서 PD는 자신의 의도대로 영상을 편집하며 촬영물을 하나의 영상물로 '꽃' 피울 수 있지요. 편집은 EDIUS라는 NLE(Non-linear) 편집기를 사용해요. 색색깔의 편집 키보드가 탐나네요.



편집이 끝난 후, 영상 속 내용이 고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성우 더빙'이 더해져요. 이 곳은 더빙 및 영상물의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종합편집실'. 꾀꼬리처럼 고운 목소리의 성우에게 PD는 오늘의 컨셉에 맞는 목소리를 설명하고 있네요.


자, 드디어 성우 더빙 스타트! 천의 목소리를 가진 여민정 성우. 목소리만큼 얼굴도 아름답죠? 더빙이 끝난 후 음악과 효과음, 성우 멘트를 영상물에 잘 어울리게 최종 오디오를 만들어 내는 ‘믹싱’ 이라는 작업을 진행하면 드디어 영상물 하나가 완성됩니다. 비록 길지 않은 길이의 영상이지만 영상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많은 많은 스텝분과 긴 시간, 노력이 들어가는지... 놀랍지 않으세요?


오늘 영상은 회사의 프로모션을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상물이었답니다. 말보다도 그림보다도 더 효과적인 영상물 제작을 위한 PD의 노력! 좀 알게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다음 시간에는 화려한 모델들과 함께 하는 '봄 신상 여성화' 촬영장을 찾아가 볼게요! 야외촬영 현장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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