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애타는 기다림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헤어진 연인의 문자. 시험 결과 발표. 출근길 버스 등 기다림의 순간은 저희 일상에 무척이나 많은데요. 언젠가 가장 생각나는 기다림이 언제였냐고 묻는 질문에, ‘데이트 하루 전 주문한 옷이 오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던 중, 택배아저씨의 초인종 소리를 듣는 순간’이라는 재미있는 답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택배는 모두가 공감하는 기다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택배 아저씨의 손에 나의 물건이 쥐어지기까지 어떠한 과정들을 거치는지 갑자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럼 지금부터 롯데홈쇼핑에서 주문한 상품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소개할게요~



이곳은 군포에 있는 롯데홈쇼핑 물류 센터 입니다. 방송 전 이미 방송 상품들이 이곳에 들어와 있죠. 입고장과 QA 검품장, 협력사 작업장, 반품/양품장, 출고장 등 체계적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이제 상품의 흐름에 따라 저희도 같이 따라가보겠습니다.

 



 



방송 상품을 담은 거대한 크기의 트럭들이 롯데홈쇼핑 물류센터로 하나둘씩 도착합니다. 입고장 턱에 맞추어 주차를 하면 끝! 하역 담당자 분들이 지게차를 이용해 물건을 내려주신답니다. 의류 행거 상품은 사진에서 보듯이 나란히 나란히 행거랙을 따라 하차합니다. 참고로 상품 포장은 상자 형태와 행거 형태.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상품들이 모두 다 옮겨진 뒤에는 샘플링 상품 몇 개를 추출하여 검품장 QA 담당자의 매의 눈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때, 너무나 꼼꼼해서 오염이 있는 상품, 동일 사이즈인데 크기가 다른 상품, 오표기된 상품 등을 모두 잡아낸다고 하네요. 매의 눈을 통과하면 드디어 입고 완료!





방송이 끝나고 물류센터는 더욱더 바빠집니다. 우선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송장을 출력하는 일인데요. 위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쭉 나오는 것이 바로 주문 고객의 주소가 담긴 송장입니다. 송장 출력이 완료되면 저희가 받아볼 상자에 찰싹 붙여줘야 합니다. 사진에서 송장을 붙이는 모습이 보이시죠? 실제로 보면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빠른 속도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 

 



 

송장이 부착된 상자들은 레일을 타고 자신의 집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러던 중 큰 난관에 부딪히죠. 정해놓은 함량에 미달되거나 초과되는 상자는 저절로 아래 레일로 빠지게 됩니다. 물건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갑자기 반품을 접수하신 고객님의 상자도 같이 빠집니다. 밑에서는 무게를 재고, 위에서는 송장을 스캔해 반품 건을 걸러내고,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레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똑똑한 레일이 하는 마지막 일! 바로 수도권과 지방으로 상자를 분리하는 일입니다. 알아서 척척척~ 정말 자랑스러운 친구가 아닐 수 없네요.

 




수도권과 지방으로 분리된 상자들은 각자의 차에 탑승하게 되는데요. 레일 끝에 창고같이 보이는 곳이 사실은 트럭 안이랍니다. 차곡차곡 떠날 채비를 끝낸 상자들이 다 모이면 문을 닫고 드디어 출발~

 




언덕을 넘어가는 크나큰 트럭들이 보이시나요? 내일, 택배아저씨가 여러분의 초인종을 힘껏 누르실 겁니다. 이렇듯 우리 품에 도착하는 방송 상품들이 결코 간단한 과정을 거쳐 오는 게 아닌 것을 이제 아시겠나요? 입출고장 달인의 수작업과 고도의 첨단 기술, 그리고 택배아저씨의 노고가 합쳐져 탄생한 작품입니다. 예쁜 상품 뒤에 가려진 여러 담당자분들의 땀을 항상 생각해주시는 롯데홈쇼핑의 마음 따뜻한 여러분이 되어주세요.





남지혜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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