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위키드 공식 홈페이지]

2003년 10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시작된 뮤지컬 <위키드>. 브로드웨이에서 10년째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화려한 무대장치와 환상적인 음악, 그리고 흡입력있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영국을 비롯하여 세계에서 대성공을 거둔 뮤지컬 <위키드>. 국내에서는 2012년 호주팀의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2013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서 계속해서 상연 중에 있습니다. 과연 어떤 공연이길래 이런 사랑을 받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책 '위키드']

<위키드>는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동화인 <오즈의 마법사>에서 왔지만,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어버린 이 소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보이는 것'에 대한 편견을 즐겁게 깨주는 작품입니다. <오즈의 마법사>에는 착한 서쪽마녀와 나쁜 동쪽 초록마녀가 등장하는데요. 위키드는 바로 이들이 마녀가 되기 전의 이야기입니다. 


과연 초록마녀는 정말 나쁜 마녀일까? 언제부터 나쁜 마녀일까? 서쪽 마녀는 정말 착한 마녀일까? 초록마녀 엘파바는 과연 어떤 소녀였을까? 우리가 갖고있는 궁금증과 당연한 생각들을 뒤집어주는 이야기로,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 <위키드>.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는 이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1900년대 영화, 연극 등에서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지금은 뮤지컬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원작의 번역본이 출시 되었으니, 원작을 접하고 공연을 본다면 더 깊이있는 감상을 할 수 있겠죠?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위키드 공식 페이스북]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의 물벼락을 맞아 녹아내린 초록마녀 엘파바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위키드>는 환상적인 이야기와 즐거운 OST로도 인기가 많지만, 원작을 재현한 무대장치 또한 유명합니다. 무대를 나는 원숭이, 팝업북처럼 펼쳐지는 무대 그 위의 무대, 54번의 무대전환에 350벌이 넘는 엄청난 의상들! 환상의 소설 속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느껴지는 이 화려한 무대장치는 한국에 초연 되기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총 제작비가 130억에 달하고 무대의상에 들어간 비용만 35억이 넘는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할지 짐작이 가시나요? 사실 소설 속 이야기도 흥미롭고 재미있지만, 원작의 스토리를 모르고 보는 사람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행복한 결말과 함께 환상적인 동화 속 느낌의 공연으로 재구성했다고 합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위키드']

엄청난 자본이 투입된 뮤지컬인만큼, <위키드>는 원작 소설보다 훨씬 더 유명해지고 치솟는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원작 소설 역시 새롭게 각광받게 되었답니다. 런던이나 뉴욕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자들에게 바쁜 여행중에도 이 공연은 꼭 보고 와야 하는 '여행 포인트'가 되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 해외로 나갈 수 없었던 국내 <위키드>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위키드 공식 홈페이지]

위키드 OST 바로가기 Click

폭풍 인기를 얻고있는 뮤지컬 <위키드>. 뮤지컬 팬들이라면 특히 소장하고 싶어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공연 OST 입니다. 뮤지컬에 나오는 곡은 넘버라고 말하죠? 인기 뮤지컬 답게 <위키드>또한 수록곡을 담은 앨범이 출시되었습니다.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레코딩으로 그래미 ‘베스트 뮤지컬 쇼 앨범’ 부분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을만큼 역시 공연과 맞먹는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한글 해설과 함께 전곡의 한글 가사 또한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위키드>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소장하시길 추천합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위키드 공식 페이스북]

이미 2012년 호주팀의 내한공연으로 국내에서도 <위키드>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후 한국어 공연의초연이 시작되어,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관객층이 쉽고 즐겁게 국내에서도 뮤지컬 <위키드>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라이선스 뮤지컬 수준이 높아진 덕분에, 브로드웨이를 그대로 옮겨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과거 호주팀의 공연에 비해 훨씬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국내 관객들은 더 쉽게 <위키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위키드 공식 홈페이지]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꼼꼼하고 까다롭게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선발했기 때문에 출연하는 배우에게도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과거엔 가요계의 요정으로, 지금은 뮤지컬배우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옥주현 씨가 얼마 전까지 주인공 엘파바를 맡아서 또 한 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겨울왕국의 OST인 'Let it go'를 부른 뮤지컬배우 박혜나 역시 엘파바를 연기했고요. 최근 새로 합류한 김선영 배우까지, 각 배우들의 개성넘치는 엘파바를 만나볼 수 있어서 공연을 두 번, 세 번 보는 팬들도 많다고 합니다. 또, 정선아, 김소현, 김보경, 이지훈, 조상웅, 남경주, 이상준 등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이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사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위키드 공식 페이스북]

2013년에는 <위키드>의 영화화까지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위키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계속해서 사랑받고있는 인기 뮤지컬인 <빌리 엘리어트>의 영화감독이었던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가장 유력한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엘파바는 '글리'의 여주인공 레아 미셀이, 글린다는 아만드 사이프리드가 캐스팅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만큼, 영화화와 그 흥행 역시 기대됩니다. 


원작을 재현하기엔 많은 것이 한정되어 있는 뮤지컬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화려하고 멋진 무대장치를 보여준 만큼, 영화 속에서는 더욱 환상적이고 시선을 사로잡는 화면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해외와 국내의 모든 <위키드> 팬들은 손꼽아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을텐데요. 조만간 영화로도 <위키드>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직도 뮤지컬 <위키드>를 만나보지 않은 분들이 계신다면 지금 바로 샤롯데시어터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