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학교에서 보는 받아쓰기 시험을 시작으로 시험은 지금도 우리를 괴롭히는 존재죠. 로토미는 살면서 가장 큰 시험이라고 하는 '수능'만 보면 정말 시험은 더는 없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회사에 입사한 지금도 토익시험, 각종 자격시험, 온라인 교육 등 시험은 끝났다 싶으면 항상 다시 찾아오곤 합니다. 잘 보면 기분 좋고, 못 보면 기분 나쁜 애증의 시험. 정말 로토미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는 요물~!


롯데그룹에도 수능과 비슷한 시기에 매년 11월에 진행되고 있는 '간부 승진자격시험'이 있답니다. 롯데그룹 대리라면 누구나 통과해야 하는 필수 관문 중 하나죠. 지난 11월 3일 일요일, 건국대학교에서 '2013년도 롯데그룹 간부 승진자격시험'이 있었습니다. 이 시험을 뙇! 붙어줘야 다음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롯데그룹 대리에게는 수능 이후 가장 크고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럼 간부 승진자격시험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까요? 시험은 총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략경영, 조직행동론, 재무회계 그리고 롯데 핵심가치까지 총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모두 주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벼락치기는 생각할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분들 모두 미리부터 꼼꼼하고 철저하게 공부를 하시죠. 그래서 제2의 수능이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로토미도 언젠가 봐야 하는데 벌써부터 현기증이 어질어질@_@


'승진'은 어찌 보면 개인의 인생(?)이 달린 중요한 시험이지요.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하는 롯데에서는 회사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이 들어갑니다. 마치 대리들이 고3 수험생이라면, 회사는 고3 학부모라고 할까요? 롯데홈쇼핑 대리의 전원 합격을 위해 온라인 교육, 집합 교육, 특강, 모의고사까지 철저한 시험 준비를 할 수 있게 아낌없는 교육 투자가 진행됩니다. (사교육 열풍은 롯데홈쇼핑에도 붑니다~ ㅠㅠ)


11월 2일 토요일, 간부 승진자격시험 D-1일. 시험장으로 가기 전 회사에 모여서 시험 당일 날 사용할 응원 문구, 피켓, 응원 구호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했습니다. 준비한 것을 보면 롯데홈쇼핑 대리님들에게 합격의 기운이 팍팍! 가겠죠? 응원을 준비하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우리도 이 정돈데 우리 대리님들은 얼마나 더 떨렸을까요? (부들부들 덜덜덜덜)


드디어 간부 승진자격시험 당일! 롯데그룹 대리들을 응원하기 위한 현수막, 배너, 합격기원 선물, 먹을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 다양한 응원 부스가 건국대 앞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9시 40분까지 고사장 입실이 완료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 대리들은 부지런히 준비해야 합니다.


11월의 쌀쌀한 날씨 속에 긴장된 마음으로 고사장을 찾을 대리님들을 위해 롯데홈쇼핑에서 텀블러에 담긴 따뜻한 차와 다양한 먹을거리를 준비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켜 줄 따뜻한 차와 머리가 자알~ 돌아가게 해 줄 달콤한 간식들을 준비했어요! 이 정도면 시험 정복 어렵지 않겠죠?


먹을거리도 중요하지만, 승진자격시험의 묘미는 바로 계열사별 응원이랍니다. 계열사 수가 많은 만큼 다양한 응원 컨셉으로 무장한 응원단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매년 각 계열사가 어떤 응원 컨셉으로 응원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승진자격시험의 묘미랍니다.


영화 ‘친구2’ 포스터 패러디부터 파란색으로 무장한 스머프 컨셉, 합격해라 얍! 마법사 컨셉까지... 우와! 정말 다양하죠?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사진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없어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그렇다면 과연! 우리 롯데홈쇼핑에서는 어떤 컨셉으로 응원을 진행했을까요?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고 힘이 팍팍 솟는 롯데홈쇼핑 75기, 76기 신입사원들이 모여 대박 대박! 대박 응원을 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의 컨셉은 '펑키 투데이'. 폭탄 머리에 블링블링 썬글라스, 거기에 탬버린까지 무장한 응원단들! 부끄러움도 잊은 채 폭풍 응원을 펼쳤습니다. 신나는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승진자격시험이라는 큰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업무하면서 공부까지 준비하신 우리 대리님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힘들게 준비한 만큼 모쪼록 응시한 모든 대리님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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