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떠나는 서울 근교 여행

보송보송 얇은 봄옷과 봄 이불을 꺼내놓으니 비로소 집에도 봄이 찾아온 것 같아요. 날씨가 좋으니 하루종일 이유없이 들뜨고 기분이 좋은 봄날입니다. 이런 날엔 교통카드 하나만 있으면 서울 근교 어디든 즐거운 여행지가 된답니다. 굳이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닌, 지하철을 이용해 짧은 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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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유명 관광지 차이나타운! 1호선 경인선 가장 끝 역인 인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건너편에 입구가 있답니다. 로토미는 요코하마와 인천의 차이나타운 둘 다 가봤지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차이나타운이 좀 더 볼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다양한 중국음식점과 아기자기 귀여운 이국적인 소품들도 있고, 길을 걷다 포츈쿠키를 사서 그 날의 운을 점쳐볼 수도 있어요. 식사 후엔 근처 자유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아요. 팔각정 위에서 내려다보면 드넓은 바다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서울과 가장 가까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 인천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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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취, 서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서울의 중심인 경복궁 역. 넓게 펼쳐진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의 웅장한 동상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조선시대의 중심이었던 경복궁을 관람하며 조선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나오면 바로 위치해 있고 가까이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미리 일정을 확인하면 수문장 교대식도 볼 수 있답니다. 

경복궁 관람을 끝내고 가볍게 산책하며 광화문광장을 거닐어보세요. 바쁘게 움직이는 자동차들 한 가운데에서 여유를 즐기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 바로 옆 교보문고는 방대한 양의 각종 서적과 문구류를 만나볼 수 있어서 하루종일 구경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가벼운 식사 후, 청계천을 거닐며 밤 산책을 하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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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명동. 명동거리를 걷다보면 여기저기서 들리는 외국어 덕분에 여기가 외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외국인 여행자가 된 기분으로 명동거리에서 길거리 음식도 즐겨보고, 다양한 볼거리도 구경해보세요! 소문난 명동의 맛집들을 투어하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네요. 

명동역에서 조금만 더 이동하면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남산타워 케이블카의 요금은 대인기준 왕복 8,500원이에요. 해질녘에 올라가서 올라갈 때는 밝은 서울을, 그리고 내려올 때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타워 위에는 수많은 커플들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를 걸어두었는데요.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와 도민준의 만남의 장소로 등장하기도 했죠! 사랑하는 연인과 별그대의 천송이-도민준 커플처럼 예쁜 자물쇠로 사랑을 약속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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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한강. 하늘이 맑은 날, 여의나루 역으로 한 번 나가보세요.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탁 트인 한강공원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화로워진답니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놓고 오랜만에 여유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밤이 되면 마포대교 생명의 길을 지나며 다리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죠! 걸을 때 마다 불이 짠! 하고 켜져서 감동적인 글귀들을 읽으며 나만의 힐링타임을 즐길 수 있답니다. 여의도의 핫 플레이스 IFC몰과는 도보 8분 정도의 거리라, 저녁엔 IFC몰에서 맛있는 저녁식사와 쇼핑을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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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을 데이트코스로는 안성맞춤인 서울숲 공원! 서울숲은 입구가 여러군데라 분당선 서울숲 역 9번출구로도, 2호선 뚝섬역에서도 갈 수 있고, 응봉역과 한양대역에서도 갈 수 있답니다. 서울숲 안에는 놀이터, 광장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 연인들,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또 서울숲의 트레이드 마크, 꽃사슴을 생태숲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꽃사슴을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참 소중하고 행복한 기회가 아닐까 싶어요. 이번 주말엔 서울숲에서 행복한 시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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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여행지 1순위로 꼽히는 남이섬! 요즘에는 itx 청춘 열차의 운행으로 더 편안하고 즐겁게 남이섬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춘열차의 2층 좌석은 인기가 많으니 최대한 빨리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용산역에서 가평역까지는 약 1시간정도 소요되고 가평역에서 남이섬까지는 택시나 버스, 조금 멀지만 도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남이섬은 계절마다 여러가지 이벤트와 전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노래 공연 등도 운이 좋으면 만나보실 수 있어요. 넓은 호수에서 오리배를 타거나, 커플자전거를 타고 봄바람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네요! 섬 안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지만 오랜만에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잔디밭 위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봄날, 여행지로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지금까지 지하철을 타고 떠날 수 있는 서울 근교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하철이 얼마나 구석구석 뻗어있는지 새삼 놀랍기도 하고, 거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은 점 또한 놀랍지 않나요? 이번 주말엔 가볍게 옷을 입고 지하철에 몸을 실어 서울 어느 곳이든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