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쇼핑 관련 이야기들이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면서 홈쇼핑 관련 직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어요(홈쇼핑에서 일하는 로토미는 괜히 뿌듯뿌듯). 특히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의 주인공이 홈쇼핑 MD로 등장하면서 홈쇼핑 MD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기 시작했죠. 이런 분들을 위해 그동안 로토미가 MD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보여주는 'MD의 모든 것'을 진행했는데요. 모두 기억하시죠?


아직도 홈쇼핑 MD가 생소하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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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MD의 모든 것의 네번째 이야기, MD들이 업무 중 가장 중요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MD들의 미팅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따라오세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국제신문 '전국 법원장회의... FTA 청원 본격 논의']

'미팅'하면 어떤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미팅이라고 해서 학창시절 많이 하던 3:3, 4:4 남녀 미팅을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에헴;). 이게 아니라면 공식적인 석상에서 정장을 입고 마주보며 발언하는 것을 상상하셨나요? 무미건조하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회의 모습만 봐도, 온 몸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느낌이에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하지만 홈쇼핑 MD들의 미팅은 이와 다르답니다. 그 모습은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에서도 쉽게 볼 수 있죠. 기획 혹은 판매해야하는 상품들이 미팅룸에 가득하고, 큰 스크린을 통해 논의되어야 할 내용을 펼쳐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하죠. 아마 이런 모습들은 여러분 상상 속의 MD들의 미팅 장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하지만 드라마에는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없는 모습들이 나오곤 하죠. 바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주인공 신주연이 팀장으로 있는 패션팀의 미팅 모습으로 보이는데요. 여러분 혹시 느끼셨나요? 업무 미팅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자유분방한 모습! 아주 딱딱한 회의 모습과 다르게, 개성 있는 옷을 입고, 심지어는 의자의 등받이를 의자 삼아 앉아있는 팀원들도 있죠. 아무리 자유분방한 홈쇼핑 회사라고 하지만 실제 MD들의 미팅들도 이렇게 이루어질까요? 드라마를 보다 궁금함을 참지 못한 로토미가 직접 MD들의 미팅을 따라 나섰습니다.


홈쇼핑 MD들의 일과를 보면 미팅, 미팅의 연속입니다. MD들의 기본적인 일과를 한 번 볼까요? 하루 일과를 8시간 기준으로 봤을 때 4시간 이상을 각종 미팅으로 보냅니다(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요!). 신제품 론칭을 위한 미팅, 방송 편성 미팅, 마케팅 전략 미팅, 협력사 미팅, 팀 미팅, 파트 미팅, 미팅미팅미팅... 이 외에도 다양한 미팅들이 진행되죠. 그렇다면 롯데홈쇼핑 MD들의 미팅 모습은 드라마 속 모습과 얼마나 비슷할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협력사와의 첫 미팅에서는 서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홈쇼핑 판매 상품의 구조가 일반 채널과는 다르기 때문에 홈쇼핑 방송 프로세스와 매출 구조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이죠. 그리고 MD는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협력사의 기업 정보는 물론 회사의 상품, 재무구조, 재고 등을 속속들이 알아봐야 합니다. 마치 소개팅 첫 만남에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처럼요^^. 첫 미팅의 경우, 서로에 대해서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아주 딱딱한 미팅 룸 보다는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서 카페에서 미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미팅은 어떤 모습 일까요? 밝고 설레는 첫 미팅에 비해 사뭇 진지함이 느껴집니다. 수첩과 준비된 자료, 각종 샘플들이 테이블 위에 즐비해 있습니다. 이번 미팅은 첫 만남 이후 상품 구성과 프로모션, 물량, 편성 시간 등의 본격적인 방송 준비를 위한 미팅입니다. MD는 준비한 자료들을 조목조목 살펴보며 꼼꼼하게 검토하죠. 무엇보다 방송 상품으로서의 적합성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미팅보다 진지하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럴 땐, 다소 차가운 분위기를 녹일 수 있을 따뜻한 커피와 달콤한 음료들은 필수겠죠?


자, 이제 상품의 구성도 정해졌고, 방송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사전 준비가 되었다면, 방송 제작 미팅을 진행합니다. 방송 제작 미팅에서는 방송 컨셉을 정하고, 각종 준비물들을 체크하는 시간입니다. 성공적인 방송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미팅 시간이죠! 롯데홈쇼핑 안에서 가장 많은 미팅이 이루어지는 공간은 바로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미팅룸입니다. 수많은 협력사와의 만남은 물론 다양한 미팅이 이루어 지는 홈쇼핑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죠.


그럼 미팅룸에서는 어떤 미팅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살짝 엿볼까요? 방송 전 PD, MD, 쇼호스트, 협력사 직원 등 모두가 모여 열심히 회의중이에요. 마지막 방송 전 꼼꼼한 체크는 필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네요. MD는 제품, 방송 컨셉과 관련된 내용들을 PD를 비롯한 제작진, 쇼호스트에게 전달합니다. 시장 조사, 상품 및 고객 조사를 통해서 나온 결과들도 함께 공유하고요.


미팅룸에서 상품을 직접 써보기도 하고, 각종 시연 영상들을 보면서 방송을 어떻게 구현하면 좋을지 토론을 진행합니다. 매주 토요일에 만나는 '스타뷰티쇼' 정승혜, 최은미 쇼호스트가 회의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쇼호스트들의 눈빛에서 열정이 느껴지시나요?


방송 제작 미팅 과정에서 전달된 상품 정보와 관련 마케팅 트렌드를 바탕으로 MD, PD, 쇼호스트, 방송작가, 협력사 모두가 방송을 위해서 회의를 진행합니다. 하나의 방송을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하다니! 다시 봐도 정말 놀랍습니다. 때로는 열띤 토론이 이어져 회의실 온도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하지만 이게 다 최상의 방송을 만들기 위한 모든 분들의 열정이겠죠?


MD는 방송 미팅 외에도 다양한 미팅들에 참여하고 있어요. 부문 미팅, 팀 미팅, 파트 미팅, 신제품 론칭 미팅 등 다양한 미팅을 통해 서로의 업무도 공유하고 도움을 받고 있죠. 그렇다면 롯데홈쇼핑 안에서 이러한 미팅들의 최적 장소는 어디일까요? 롯데홈쇼핑의 수많은 미팅룸 중 MD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바로 '스피드룸'입니다.


회의실 이름에서도 느끼실 수 있다시피 방송 관계자들이 아주 스피디하게 미팅을 진행하는 곳이죠. 드라마 속 미팅 장면처럼 한쪽 벽면에는 스크린이 있고 PD, 쇼호스트, MD, 품질연구센터 직원들이 신상품 위원회에 참석하여 앞으로 새롭게 론칭될 신상품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고 평가하고 있어요! 스피드룸의 열기가 로토미의 온몸으로 전해지네요.


아... MD의 미팅을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정말 하루가 숨가쁜데요. 이럴 때 잠깐 휴식이 되어주는 미팅 시간도 있습니다. 롯데홈쇼핑 많은 가족들의 휴식처, 4층 소담을 방문해보겠습니다! MD들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네요. 자유분방한 옷을 입고 편안한 자리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는 미팅 시간! 먹방을 찍으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죠? 가끔은 이런 미팅 아닌 미팅 시간이 MD들의 활력소가 된다고 하네요.


MD들을 따라 다니느라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던 하루. 어떠셨나요? MD의 미팅편! 단 하나의 홈쇼핑 방송을 위해 MD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더 훌륭한 상품과 방송을 위해서 그들의 미팅은 계속 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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