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SB(Station Brake)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SB는 방송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의 짧은 시간을 의미하는데요. 홈쇼핑 채널에서는 채널 아이덴티티, 공익광고, 고객 필요 정보, 마케팅 행사 안내 영상 등을 내보냅니다. 오늘은 바로 그 SB 촬영 현장에 따라가보았는데요! 지금부터 그 현장을 함께 보시죠!





롯데홈쇼핑 콘텐츠 제작 PD들과 작가, 그리고 영상 제작 과정을 담당할 외주제작업체 PD가 사전 기획회의를 하고 있네요. 사전 미팅 단계에서는 촬영 컨셉을 공유하고 촬영일자와 장소, 필요한 모델이나 장비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합니다.


<출처 : Once in a Bluemoon 홈페이지>


이번 SB의 컨셉은 ‘Play the Fashion’인데요. 롯데홈쇼핑은 패션 분야의 강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Fashion is LOTTE’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Play the Fashion’은 바로 이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F/W 시즌에 어울리도록 ‘재즈를 연주하듯 패션을 연주하다’라는 느낌을 표현하려고 해요.




<출처 : Once in a Bluemoon 홈페이지>


촬영 당일! 이번 촬영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원스인 어 블루문’이라는 재즈클럽에서 진행됩니다. 오픈한 지 20년 가까이 되는 유서 깊은(?) 곳인데요. 식사는 물론 와인이나 칵테일 한 잔만 앞에 두고도 바로 앞 무대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라이브 재즈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로도 자주 애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Once in a Bluemoon 홈페이지>


12월 라이브 공연 일정이에요. 은은한 조명 아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앉아 재즈 공연을 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지 않나요? 꼭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혹 지금 썸남썸녀가 있다면 망설일 시간이 없어요~).





이번 촬영을 위해 20여 명의 스태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더니, 금방 각종 촬영 장비 외 음향장비, 조명까지 모두 준비가 완료됐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 지미집 카메라에요. 좀 더 높은 앵글에서 촬영할 수 있는 장비인데, 지미집을 이용하면 정적인 장면도 역동적인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답니다. 카메라 감독이 모니터를 통해 화면을 체크하면서 능수능란하게 지미집 카메라를 조작하고 있네요.



이 모니터는 이번 촬영에 동원된 3대의 카메라가 비치는 화면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모니터 앞에는 카메라 감독이 앉아서 각 카메라의 포커스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촬영을 위해 섭외된 늘씬한 미녀 모델들! 어딜 보며 저렇게 집중하고 있는 걸까요? 무대 위에서 어떤 동선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어떤 포즈를 취해야 하는지 주의 깊게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베테랑 모델이라도 촬영 컨셉과 의도에 맞는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PD와의 끊임없는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해요. 그래도 역시 프로는 프로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취하는 포즈는 정말 예술이네요.



이번에는 재즈 뮤지션들의 단독 샷! 지미집 카메라가 콘트라베이스와 드럼, 피아노, 색소폰 연주자들 코앞까지 다가가서 열정적인 연주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약 20~30초 정도의 짧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4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은 촬영을 모두 마치고 나서야 겨우 숨을 고를 수 있었는데요. 편집이라는 또 하나의 고된 작업을 거쳐 드디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롯데홈쇼핑 방송 사이사이에 삽입될 “Fashion is Lotte” SB, 감상해보시죠~!


     





오한솔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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