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커피 뿐만 아니라 각종 커피용품 또한 넘쳐나는 요즘입니다. 각 카페 브랜드별로 텀블러, 머그컵 등이 여러 종류 출시되고 있고 스타벅스의 경우에는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날이면 새벽부터 몰려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 그야말로 가장 핫한 제품은 바로 '워터보틀'이 아닐까 합니다.


기존 텀블러를 구매할 때는 보온보냉 기능을 원하면 어쩔 수 없이 약간의 무게를 감수해야 했고,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 구매하면 환경호르몬 때문에 뜨거운 물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벼우면서, 뜨거운 물을 담아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 '워터보틀'이 등장한 것입니다. 차가운 것이든 뜨거운 것이든 모두 담을 수 있으면서 무게까지 가벼워 워터보틀은 점점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실용성에 심플하지만 독특한 디자인까지 갖춰 무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워터보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TODAY'S SPECIAL 페이스북]

워터보틀 인기의 선두주자는 일본 투데이즈스페셜의 마이보틀(My Bottle) 입니다. 기존 워터보틀과 달리 뜨거운 물을 담을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는 마이보틀의 소재는 트라이탄!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가 함유되지 않은 신소재로, 젖병을 만들 때도 사용되는 소재라고 합니다. 이 소재는 유리처럼 투명하기 때문에 내용물 확인이 쉬운데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냄새나 색이 배는 것이 적고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마이보틀의 소재가 이 선풍적인 인기에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병의 입구가 넓어 음료 외에도 방울토마토나 청포도와 같은 각종 과일을 담을 수 있던 점도 마이보틀의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보틀이 이렇게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이유의 8할이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올 초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통해 해당 제품 사진이 퍼지면서 입소문을 탔게됩니다. 담는 내용물에 따라 그 느낌이 사뭇 달라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이죠.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망고식스 홈페이지]

마이보틀의 인기가 한참 치솟을 무렵, 마이보틀을 구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소비자들 앞에 등장한 망고식스의 식스보틀! 이 식스보틀조차도 구매하는 과정이 티켓팅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망고식스는 1차, 2차, 3차에 걸쳐서 판매 페이지를 열었지만 구입 당일마다 매번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마이보틀과 똑같은 디자인과 소재에 6이라는 숫자가 적혀있는 것이 1차 식스보틀의 디자인이었는데요. 2차부터는 SIX BOTTLE 이라는 글자가 적힌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마이보틀과 거의 흡사한 디자인때문에 마이보틀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구매했다고 하네요. 식스보틀은 마이보틀의 대체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워터보틀이 아닐까 싶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락앤락 홈페이지]

워터보틀로 유명한 락앤락에서도 뒤늦게 비스프리 잇보틀을 출시했습니다. 락앤락답게 착한 가격이 장점이며 뚜껑의 색상 또한 화이트와 블랙으로 나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400ml와 500ml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가 되었고 가격은 각각 11,000원과 13,000원 입니다. IT BOTTLE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마이보틀에 사용된 폰트와 같은 폰트라고 합니다.


더구나 잇보틀은 제조국이 한국이기 때문에 국내 제품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조금 더 인기가 많고 안심할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락앤락 홈페이지에서 언제나 구매가 가능해서 제품을 구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들이 장점인 락앤락의 워터보틀! 꼭 마이보틀을 카피한 잇보틀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고 귀여운 디자인들의 워터보틀이 많아 고르는 재미가 있을거에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1200M '리버스 월머그 리유즈 보틀 S500-PR']

처음 워터보틀의 인기를 휩쓸고 온 마이보틀은 사실 일본 리버스 사에서 판매중인 민자보틀에 MY BOTTLE 이라는 글귀를 제작해 넣은 것 입니다. 마이보틀 인기에 힘입어 리버스보틀 역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티커를 직접 제작해서 나만의 이니셜을 넣은 보틀을 제작하기도 하고, 혹은 스티커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연인들끼리 커플 아이템으로 사용하기에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좋아서 앞으로도 워터보틀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가 않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마이보틀 스타일의 워터보틀이 유행한다지만, 각종 프렌차이즈 카페의 텀블러들도 여전히 인기입니다. 텀블러 수집가들이 많은 탓에 출시 일에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 지나면 구하기 힘들어지는 스타벅스의 각종 텀블러는 그야말로 인기 아이템! 광적인 텀블러 수집가들은 해외에서만 출시된 디자인의 스타벅스 텀블러를 구하기 위해 직구도 서슴지 않습니다. 항상 계절마다 새로운 텀블러를 내놓는 스타벅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여름 상품들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엔제리너스 홈페이지]

텀블러 외에도 얼마 전부터 꾸준하게 사랑 받는 상품이 있으니 바로 콜드컵입니다. 콜드컵은 아이스음료를 담아 마시기 좋게 테이크아웃 컵 모양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텀블러인데요.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에 각종 카페뿐만 아니라 영화관처럼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이벤트 상품으로 많이 제작하곤 했습니다. 엔제리너스에서도 최근 새롭게 텀블러를 출시하면서 투명칼라텀블러를 함께 선보였습니다. 여름을 맞아 상큼한 오렌지와 라임 색상의 옷을 입은 콜드컵에 시원한 음료를 담아 마시면 올 여름 더위 시원하게 물리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요즘 한참 핫!한 워터보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슬슬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옵니다. 무더운 여름,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지는 투명 워터보틀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가 않네요! 앞으로도 더 큰 인기를 끌듯한 워터보틀 열풍! 여름 내내 가지고 다닐 아이템으로 지금부터 미리 하나 장만해두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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