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20주년! 지난 기사에서는 다사다난했던 역사만큼이나 홈쇼핑도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죠?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분들께 방송, 상품 등 홈쇼핑 안에서 변화해온 모습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히, 각 상품별 홈쇼핑 방송을 보고 있자면 그 속에 숨은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모르고 보면 안보이지만 알면 눈에 보이는 홈쇼핑의 숨은 규칙들. 오늘은 로토미가 홈쇼핑의 숨은 이야기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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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상품군은 뭘까요? 로토미는 속옷방송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과거 속옷방송은 남녀불문 고객들로 하여금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게 만든 방송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남성고객들의 시청률이 높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속옷방송은 상품의 특성상 조심스러운 방송 중 하나였답니다. 과거 속옷방송에 숨겨진 룰을 아시나요? 과거엔 옷만 착용한 상태로 방송에 노출되는 모델은 모두 외국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모델의 사실감을 떨어뜨리고, 상품 자체가 부각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럼 오늘날의 속옷방송은 어떨까요? 오늘날 속옷방송은 모델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옷이 이너웨어의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상품의 구성과 디자인은 더욱 화려해지게 되었죠. 속옷상품의 기능 설명에 충실하고 옷맵시를 살려주는 특성을 부각시키는 것만으로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속옷방송. 이제는 낮 시간대에 판매될 뿐만 아니라 판매되는 속옷과 다른 성(性)의 쇼호스트들이 상품을 소개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방송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tvN '로맨스가 필요해3']

요즘 로토미는 친구들에게 홈쇼핑과 관련해 다양한 문자를 받곤 합니다. '홈쇼핑 멋있다!', '홈쇼핑 사람들은 다 저렇게 세련됐어?'라는 문자내용을 받으면 괜히 어깨가 으쓱하면서도 TV 속에 녹아있는 홈쇼핑의 모습이 궁금한데요. 최근 케이블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의 배경도 홈쇼핑이었죠. 실제 홈쇼핑 역시 트렌디한 상품 구성을 위해 끊임없이 회의하고 준비합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KBS2 '직장의 신']

뿐만 아니라 작년에 이슈가 되었던 '직장의 신' 역시 홈쇼핑 방송을 하나의 재미 요소로 삼았는데요. 드라마 내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미스김의 기지로 방송을 해결하지만, 현실에서는 방송에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2안, 3안의 계획을 세워두고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 항시 대비를 합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KBS2 '달자의 봄']

그렇다면 과거 TV에 비춰진 홈쇼핑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2010년 홈쇼핑 MD라는 직업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바로 '달자의 봄'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면서입니다. 당시 홈쇼핑 MD로 나온 채림은 사진처럼 방송에서 쇼호스트에게 지시를 내리는 PD업무를 함께 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 MD는 방송을 기획, 담당하는 PD의 업무와는 철저히 분리되어 있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처럼 과거 홈쇼핑은 TV 속 흔치 않은 전문직종으로 묘사되었지만 현재는 친숙한 유통업 중 하나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TV를 통해 홈쇼핑 MD, PD, 쇼호스트까지 묘사되면서 이제는 단순히 홈쇼핑의 화려한 측면뿐만 아니라 전문적이면서도 치열한 면까지 조금씩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달리 홈쇼핑도 다양한 상품군을 새롭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보험 및 렌탈 상품인데요. 처음 무형상품 중 하나인 보험상품을 대중에게 판다는 인식이 생소할 무렵, 보험상품의 다양한 특성과 혜택을 방송시간 동안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홈쇼핑 계에 새로운 무형상품의 바람이 불게 됩니다. 더구나 그 자리에서 보험을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해피콜 서비스(전화상담)를 통해 1:1 보험상담을 받은 후 가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더해져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되죠.


무형상품 방송이 다소 일찍 자리를 잡은 반면, 2010년대에 들어 새롭게 등장한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일정기간 돈을 내고 상품을 빌려 쓰는 렌탈상품이죠. 렌탈상품의 대표로 알려진 정수기에서 나아가 값비싼 안마의자나 돌침대, 피아노까지... 그야말로 빌려 쓰는 전성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빌려 쓰는 상품이라고 상품의 질을 걱정하던 시대는 끝나고 새 상품을 내 것처럼 쓸 수 있고 일정기간 렌탈료를 지불하면 나중엔 상품까지 가질 수 있는 구성도 생기다보니 고객들에겐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렌탈상품은 요즘 홈쇼핑에서 가장 '핫'한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홈쇼핑의 눈부신 성장을 함께 지켜보셨습니다.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롯데홈쇼핑의 땀과 정성이 조금은 전해졌나요? 트렌스포머를 능가할 정도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온 롯데홈쇼핑. 무형상품에 렌탈상품까지... ‘더 이상 어떻게 변하지?’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로토미가 자신있게 약속합니다. 롯데홈쇼핑은 이제 새로운 시작점에 다시 섰을 뿐이라고 말이죠.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의 감동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롯데홈쇼핑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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