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과 3월은 끝과 동시에 시작인 계절입니다.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이 공존하는 요즘. 이 때 가장 큰 이벤트는 역시 졸업과 입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는 입학보다는 졸업을 더 큰 이벤트인 것처럼 느껴져요. 사실 로토미 기억 속에선 입학식보다 졸업식이 조금 더 큰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대학교 입학식은 수업을 듣는다고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었거든요~).


졸업과 입학, 둘 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큰 이벤트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주변에 졸업과 새로운 시작을 앞둔 동생이 있으시다면 긴 시간동안 너무 고생하고 수고했다는 마음과,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마음을, 작은 선물로 표현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대생의 정석, 예쁜 숄더백과 한 쪽으로 전공서적. 제가 고등학생이었던 시절, 저의 눈에 비친 TV 속 여대생의 모습이었어요. 고등학생 시절에야 무거운 교과서와 참고서 덕분에 무조건 가볍고 수납력이 좋아야 했던 백팩을 들고 다녔지만, 대학생이 되면 이제 책은 비교적 조금 들고 다니게 되고, 또 TV에서 봤던 예쁜 대학생들의 가방이 자꾸 생각 나곤 하죠.


어떤 가방을 어떤 옷과 코디해야 할지, 교복을 막 벗은 고등학생 동생들은 아직 잘 알지 못합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패션에 눈을 뜬 분들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고 첫 가방을 무엇을 사야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동생에게 미리 예쁜 숄더백을 선물해주는 센스! 숄더백과 크로스백을 겸할 수 있는 러브캣의 핸드백은 1학년 여대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네요.


대학생이 되면 친구들은 하나 둘 씩 아이라인도 그리고, 마스카라도 하고, 볼터치도 하고 훨씬 더 예뻐져서 나타나는데 나는 아직 화장품이 하나도 없다면? 아이라인은 도대체 뭐고, 붓펜은 뭐고 펜슬타입은 뭐고 수능 단어보다 더 다양한 화장품들과 코스메틱 용어들! 학생에서 여자로 변신하는 동생을 위해, 색조화장품을 선물해주세요.


아이라인이 어려운 동생에게 립 화장부터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별그대의 핫한 전지현 립스틱을 선물하는 센스! 다양한 컬러의 립스틱을 시작으로 동생에게 천천히 색조화장에 대해 알려주세요. 색조에서 가장 쉬운 립스틱 바르기부터 시작해서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아이섀도우까지 하나씩 추천하고싶은 제품을 골라서 선물해주는 것도 좋겠네요. 물론 선물과 함께 아이라인 그리는 법, 뷰러 다루는 법 등을 동생에게 천천히 설명해 줄 수 있다면 더 좋겠죠?


백팩과 운동화라면, 핸드백에는 예쁜 구두가 빠질 수 없겠죠. 정작 혼자 가서 구두를 고르려면 맨 처음 힐을 접한 동생들은 가보시가 뭔지, 굽은 몇 센치정도가 적당한지, 코디에 어울리는 디자인은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것들이 하나도 없다는 거! 이렇게 그냥 보기에 예쁘다고 무작정 높은 굽의 화려한 하이힐을 사는 것 보다는,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굽의 구두를 사서 먼저 구두와 힐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겠죠.


무작정 높은 뾰쪽구두를 신고 싶은 동생이 있다면, 먼저 6~7센치 정도의 적당한 힐의 구두를 추천해주세요. 그래도 동생이 더 높은 구두를 신고싶어 한다면, 앞에 가보시가 들어있는 펌프스를 선물해주는것도 좋겠죠. 동생이 좋아하는, 자주 입는 옷 스타일에 맞춰서 적당한 굽의 펌프스를 선물해주세요. 요란하지도 않고, 너무 튀지도 않는 단색의 펌프스가 좋겠네요. 구두도, 옷도 뭐든지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 가장 예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답니다.


현금은 사실 받을 땐 좋을지 몰라도 수중에서 금방 없어져버리니 기억에 전혀 남지 않는 선물 중 하나입니다. 로토미 역시 대학 입학 선물로 친척분들에게 현금을 많이 받은 것 같긴 한데, 친구들과 밥 먹고 커피마시고 하다 보니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더라구요. 하지만 대학 졸업 당시 졸업선물로 아빠에게 받았던 지갑은 아직도 여전히 잘 가지고 다닌답니다. 아빠가 지갑이 아닌 그냥 현금만 선물로 주셨다면 그 역시 그냥 잊혀지고 말았을텐데, 용돈을 예쁜 지갑에 담아서 주셨기에 그 지갑을 볼 때마다 아빠가 입학선물로 주셨던 지갑과 따뜻한 축하 말씀이 함께 생각이 나네요.


막 입학을 앞둔 동생들이라면 사실 이것 저것 사고싶은 것도 많고, 가고싶은 곳도 많으니 용돈이 좋은 선물이 될 수도 있겠지만, 용돈을 그냥 딱 주는 것 보다는 예쁜 지갑 안에 넣어서 준다면 계속해서 사용할 지갑을 볼 때마다 선물해 준 사람의 마음이 계속 생각이 나겠죠? 대학교 1,2학년이라면 장지갑보다는 중지갑이나 반지갑 정도의 사이즈가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고 가벼운 느낌이 들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봄과 함께 시작하는 대학생활. 매일 입고 있던 교복을 벗어나면, 어떻게해야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예쁘게 캠퍼스룩을 완성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어른스러워 보이기 위해 지나치게 여성스럽고 격식있는 옷차림을 입었다간 자칫 어색해 보일 수 있습니다. 갓 대학에 입학한 동생에게는 활동하기 좋은 캐주얼룩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산뜻한 파스텔컬러의 오버사이즈 아우터는 색상과 스타일이 대학생의 풋풋함을 표현하기에 손색이 없답니다. 거기에 니트와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하면 스타일리시한 캠퍼스 퀸카가 되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화사하면서 청순한 여대생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어한다면 원피스를 선물하는 것도 좋답니다. 레이스 소재 원피스는 페미닌한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으며, 스프라이트나 체크 패턴의 원피스는 톡톡튀는 발랄함을 표현할 수 있답니다.



졸업하고, 한 달만 지나면 완전히 새로운 생활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건 역시나 힘들고 긴장되는 일이지만, 그 긴장을 즐기면서 지금 졸업하는 학생들 모두가 잊지못할 행복한 대학생활을 누렸으면 좋겠어요. 대학 입학이나, 혹은 취업을 앞둔, 어쨌든 전혀 새로운 환경으로 첫 발을 내딛는 모든 풋풋한 학생들이, 예쁜 여자로 변신할 수 있도록 미리 센스있는 선물을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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