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모여 즐거워야하는 설날. 하지만 설날이 달갑지 않은 분들도 계실거에요. 로토미도 이번 설날은 조금 걱정되기도 한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잔소리를 하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물론 나를 걱정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계속 듣기에는 힘든 것이 잔소리니까요. 얼마 전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로 20대는 "취업은 했니?", 30대와 40대는 "만나는 사람이 있니? 이제 그만 결혼해야지"가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라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이런 결과를 보니 우리 행쇼팬은 어떤 잔소리가 가장 듣기 싫은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설날 전 롯데홈쇼핑 페이스북에서 듣기 싫은 잔소리를 이야기하는 '설날 이벤트'를 진행했답니다. 많은 행쇼팬분들께서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로 '결혼'을 꼽아주셨는대요. '남자친구(여자친구)는 있니?', 결혼은 언제할래?' 등의 말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고 해요. 그 다음으로 많았던 것이 '취업'이었어요. '언제 취직할꺼니?", "언제까지 놀꺼니?" 등의 질문들이 쏟아진다고 해요. 그 외에 외모, 2세, 남과의 비교가 뒤따랐답니다. 앞선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하죠?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 받고 있는 설날 잔소리. 즐겁고 행복한 설날을 위해 잔소리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롯데홈쇼핑의 따뜻한 말 한마디' 프로젝트 입니다. 설날 듣기 싫은 잔소리를 다른 말로 바꿔보는 것이지요. '설날 이벤트' 당첨자 10분의 듣기 싫은 잔소리를 듣고 싶은 한마디로 바꿔보았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 함께 볼까요?


설날 잔소리 중 가장 귀여운 잔소리로 꼽히는 첫번째 따뜻한 말 한마디. 바로 Yoon Su Jhang님의 "삼촌 용돈주세요~" 입니다. 조카의 아주 귀여운 잔소리? 부탁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귀여운 잔소리를 더 귀엽게 바꿔보았답니다. 바로 "삼촌~ 용돈 안주셔도 되요~ 부자 되세요~♥" 입니다. 용돈은 삼촌이 알아서 주시는 걸로~?


두번째 따뜻한 말 한마디의 주인공은 김세리님 입니다. 김세리님이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는 바로 "설 보너스는 얼마 나오니"라는 말입니다. 열심히 일한 가족에게 보너스 금액을 묻기보다 "일하느라 고생 많았어~"라는 내용으로 말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가족들이 열심히했다, 수고했다는 한마디가 기운 팍팍 솓아나는 비법이니까요~.


세번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김정선선님의 "왜 점점 늙어가니?" 랍니다. 늙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 말 들으면 참 속상하죠? 이런 잔소리 말고 칭찬 한마디 어떨까요? "점점 더 예뻐지는 것 같구나~".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들을수록 더 예뻐질 수 있다는 사실! 늙었다라는 말보다 예쁘다는 말을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더 좋잖아요? 행쇼팬 여러분~ 너무 예뻐요^_^


설날 준비로 한창일 때 들을 수 있는 잔소리가 있죠. 네번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남영님의 "그렇게 하는거 아냐~ 넌 결혼한지가 몇년인데...!' 랍니다. 잘하고 싶어서 노력해도 잘 안 될때가 있잖아요. 어떻게 처음부터 잘하겠어요. 잔소리의 부담감으로 자신감을 잃게 된답니다. 잔소리보다 좋게좋게~ "자, 이렇게 해보렴~"이라고 다시 한 번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부족하게 보일 수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다섯번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로토미가 격하게 공감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바로 "명절음식 살 많이 찌는데 그만 좀 먹어라" 입니다. 설날 음식 정말 맛있는데, 그만 먹으라고 하면 너~무 서운해요 ㅜㅜ. 거기다 먹을 때 잔소리하면 체한다구요! 그만 먹어라 보다 "천천히 꼭꼭 씹어서 맛있게 먹으렴~" 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떨까요. 설날이니까 다이어트는 잠시 잊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걸로~.


여섯번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다섯번째와 대비되는 내용인대요. 바로 노홍경님의 "너 왜 이렇게 말랐지? 이래서 시집은 가겠니?"였어요. 말라도 잔소리를 받는다니 어떻게 해야 좋죠?(우선 살부터 빼고 말해볼게요;) 마른 것이 부러운 사람도 있지만 그 자체가 스트레스일 때도 있다는 점 생각해보시고 이렇게 말해볼까요? "잘 먹고 건강해야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단다~".


설날이 아니어도 듣기 싫은 잔소리 중 하나는 '외모'에 관한 잔소리 같아요. 이런 잔소리를 듣고 안유미님. 안유미님이 듣기 싫은 잔소리는 "이마에 주름있다~ 결혼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쩌니!" 에요. 이마에 주름 있는 것도 서러운데 결혼 잔소리까지! 너무 싫겠죠? 센스있는 가족이라면 "이 화장품 한 번 써봐~ 주름이 싹~ 하고 없어질거야"라고 정보를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더 센스있는 가족이 되시려면 조용히 화장품을 사주는 것도 좋구요(ㅎㅎ).


여덟번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결혼하신 분들이 격하게 공감하실 것 같아요. 은수기님의 "벌써 가니? 네 남편 피곤하게 친정은 뭐하러 가니"에요. 친정 식구도 가족인데 이런 말 들으면 참 속상하죠? 가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기분 좋게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조심해서 가고, 친정 부모님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렴~"이란 말 한마디가 며느리에겐 참 감사한 마음과 함께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머리 긴 여자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아홉번째 따뜻한 말 한마디는 윤정민님의 "머리 좀 묶어라" 입니다. 긴머리를 치렁치렁 풀고 있으면 답답해보이긴 하겠지만 잔소리 대신 기분 좋은 칭찬 한마디를 하는건 어떨까요? "머리결이 참 좋구나"라고 칭찬 후 조심스럽게 얘기해보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니, 잔소리도 기분 좋게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마지막 따뜻한 말 한마디는 임재규님의 "자기는 쇼파에 엉덩이가 붙었어? 왜 꼼짝을 안해?" 랍니다. 센스있는 남편 분이라면 이 말이 나오기 전에 도와주고 계셨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남편에서 도움을 요청할 때 화를 내면서 말하기 보다 "자기~ 많이 힘든거 아는데, 조금만 도와줄 수 있어요?" 라고 말을 한다면 도와주는 사람도 더 도와줘야겠다 싶겠죠. 


어때요? 이렇게 잔소리를 따뜻한 말 한마디로 바꿔보니 듣기도 좋고, 기분도 좋죠? 기분은 좋은 설날을 위해서 말하기 전 상대방을 생각하며 말을 하면 모두 행복한 명절이 될 것 같아요. 로토미도 여러분께 따뜻한 말 한마디 하면서 마쳐볼게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에는 모든 것이 잘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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