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햇살과 따사로운 봄바람이 기분 좋은 5월은 결혼식을 올리기 딱 좋은, 이른바 웨딩시즌입니다. 인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이 날을 위해 신랑과 신부는 긴 시간을 준비하지만, 사실 하객으로 참석하게 되는 입장에서도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마주치는 이들도 많이 생기는 만큼 좀 더 예쁘고 멋지게 보일 수 있는 옷차림을 찾게 됩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베스트 하객이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을 신경써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예쁜 옷이라고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코디하지 못하면 그 매력이 반감되곤 합니다. 하객 패션에서도 예외가 아닌데요. 센스있는 하객이 될 수 있는 옷차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정하고 격식있는 옷차림

시대가 변하면서 이전보다 편안하고 가벼운 분위기의 결혼식을 추구하는 커플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은 인륜지대사인 만큼 개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큰 관례 중 하나죠. 이런 결혼식에서의 예의범절과 격식까지 가볍게 여겨선 안되겠죠? 후드티나 청바지처럼 너무 캐주얼한 의상은 피하세요. 어느 정도의 격식과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자기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부에 대한 매너, 흰색 드레스는 금지!

결혼식에서 가장 빛나야 하는 사람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신부입니다. 때문에 흰색 원피스는 피해주는 것이 신부에 대한 매너이기도 합니다. 신랑신부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흰색 옷을 입은 사람이 신부 근처에 있으면 신부가 돋보이지 않고 시선이 분산되기 때문에 결혼식에는 흰색 옷을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감한 노출, 오늘만큼은 넣어둬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자랑하며 평소에 노출이 있는 패션을 즐기는 분들! 결혼식 당일만큼은 조금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가슴골이 드러나는 푹 파인 상의나 라인을 과도하게 드러내는 원피스처럼 과도한 노출패션은 아무래도 불쾌하게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결혼식은 젊은 사람 뿐만 아니라, 신랑 신부의 부모님 세대의 하객들도 많이 참석하기 때문에 그 점 유의하시고 이 날 만큼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성이 너무 넘치는 아이템 역시 NO!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고,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더라도, 평소에는 예쁘고 개성넘치는 패션으로 칭찬받았다고 하더라도, 결혼식 자리와 그 패션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손가락질 받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과하게 징이 박힌 가방이라거나, 형광색 운동화나 과감한 컬러의 각종 아이템 등은 평소에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겠지만, 하객패션으로는 너무 눈에 띄는 아이템입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어울리는 패션을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패셔니스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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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다운된 컬러나 파스텔톤으로 무난한 코디

앞서 말한 금기의 아이템들을 제외하고도 베스트 하객패션을 추구할 수 있을까요? 이럴 때는 연예인들의 베스트 하객패션을 참고하는 것도 좋고, 평소 참석한 결혼식에서 다른 사람들의 패션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먼저, 컬러는 톤다운된 컬러나 파스텔톤이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 깔끔하고 격식있는 느낌을 위해 블랙&화이트를 많은 분들이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 때 화이트의 비중보다 블랙의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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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하객패션의 정석

하객패션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아이템은 블라우스와 H라인 스커트, 혹은 원피스와 자켓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매치할 액세서리나 가방으로도 주로 단정한 디자인에 무난한 컬러를 선택하곤 하는데요. 트리오백, 금장 체인백 혹은 사피아노백과 같은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으니 참고해서 매치해보세요.



이처럼, 하객패션을 준비할 때에는, 항상 이 날의 주인공은 내가 아닌 결혼식의 신부라는 생각을 두고 준비하세요. 동창이나 친구들의 결혼식은 특히 아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좀 더 신경써서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센스있는 하객패션으로 사랑하는 지인들의 결혼식을 축하해주세요. 신부도 신랑도, 그리고 하객도 모두 행복한 결혼식이 될 수 있는 당신의 작은 센스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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