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나라, 야경이 아름다운 나라, 깨끗한 나라, 친절한 나라, 흥이 가득한 나라. 싱가폴은 이렇게 좋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나라입니다. 롯데홈쇼핑의 우수사원이 가서 배우고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였던 싱가폴. 4월의 봄 향기를 가득 안고 떠났던 싱가폴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롯데홈쇼핑 우수사원 40명의 싱가폴 정복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싱가폴로 떠나는 날은 아주 맑고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떠나기 전 사진을 찍지 못해 증명할 순 없지만 그래도 믿어주세요~ 날씨 좋은 한국을 뒤로하고 떠난 싱가폴은 사실 일기예보상 엄청난 비가 예상되어 있었죠.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싱가폴로 슝~ 날아갑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도착한 싱가폴은 아주 따뜻했고 비는커녕 뜨거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야자수가 싱그럽게 펼쳐져 있었고, 야외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르면 싱가폴은 계속 덥지만, 그중에서도 저희가 찾은 4월부터는 정말 더운 날씨라고 합니다. 때문에 저희가 걱정했던 비는 오히려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존재가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저희는 4일을 함께 할 만다린오차드 호텔로 향했고 바로 짐을 풀고 난 뒤 한식 고기뷔페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갑자기 만난 외국물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은 저희를 위한 여행사의 작은 배려까지! 저녁을 먹고 난 뒤에는 싱가폴의 압구정이라고 불리는 오차드로드를 잠시 감상했습니다.



아름답게 감상 중이던 저희에게 갑자기 벼락이 쏟아집니다. 싱가폴은 이렇게 마른하늘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많은 나라인데요. 시간의 여유가 많다면 쇼핑몰이나 가게 같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비는 곧 그치기 마련이니까요.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은 비로 물들어 가고 저희의 첫날도 저물어 갑니다. 




본격적인 싱가폴 정복을 시작한 싱가폴 연수 2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놀 거리가 풍부한 센토사 섬으로 이동합니다.



센토사 섬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이 중 저희는 멋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선택했습니다. 다양한 지구 히어로로 장식된 든든한 케이블카를 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멀라이언 동상이 보이는 센토사 섬으로 향합니다.



센토사 섬에서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유명인들의 밀랍인형으로 가득한 마담투소 입니다. 정치계, 스포츠계,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은 이곳에서 저희와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움직이지 못할 뿐이지 진짜 같아서 깜짝깜짝 놀라곤 했는데요. 실내이면서 간단한 체험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다음으로 찾은 곳은 멀라이언 상입니다. 이곳은 멀라이언의 입과 머리 두 곳에 전망대가 있어서 경치를 구경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한 나오는 곳에 자리 잡은 멀라이언 모형에 입장할 때는 받은 카드를 넣으면 행운의 동전을 선물로 받을 수 있죠. 행운을 잡고 싶다면 멀라이언 동상을 지나치면 아니 되옵니다~



센토사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유니버셜 스튜디오입니다. 세계에 몇 안되는 이 재미난 곳이 싱가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놀이기구와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싱가폴 여행 시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죠. 특히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미라와 스케일로 압도한 물쇼를 추천드립니다.



센토사 섬에서 정말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녁은 낭만과 흥이 공존하는 클락키로 이동하여 리버보트를 투어를 즐기려 하는데요. 리버보트는 주 목적이 야경 감상이기 때문에 혹여나 해가지지 않아 걱정이 된다면 저희처럼 클락키 주변 테라스에서 간단한 음주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목도 축이고 강바람도 느끼고 조금은 취한 기분으로 즐거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말이 필요 없는 싱가폴의 야경은 리버보트 위에서 극에 달합니다. 멀라이언파크에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까지 아름다운 건물과 고층건물이 즐비한 싱가폴은 역시 야경이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막상 밤이 되고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나니 조금 쓸쓸해집니다. 이런 땐 클락키에서 밤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젊음과 흥이 가득한 클락키는 싱가폴에서 음주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가에 펼쳐진 많은 바와 레스토랑이 분위기를 업 시켜주기 때문인듯해요. 


만약 술과 함께 간단한 댄스를 즐기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클럽을 가셔도 좋지만 그보다는 분위기 좋은 바를 추천할게요. 바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있으면 늦은 저녁에는 신나는 음악이 나오며 분위기를 바꿔주기 때문이죠. 굳이 전문 댄서가 아니라면 클럽으로 갈 필요는 없답니다.



어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더니 오늘은 피곤함을 감출 수 없는 날이네요. 이런 저희의 마음을 감지한 가이드는 평화로운 주롱새 공원으로 저희를 인도합니다. 주롱새 공원은 다양한 새들과 소통하고 평화로움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공원입니다. 물론 동심으로 돌아간 저희에게도 최고의 관광 코스입니다. 



주롱새 공원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이 바로 공연입니다. 다양한 새들이 나와서 보여주는 공연은 즐거움과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방문 전에 꼭 체크하시길 바랄게요. 공연을 보고 나면 공원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며 관람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볼거리와 소소한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걷기 힘든 어르신들이나 게으른 관광객들을 위한 꿀팁 하나, 바로 전 구간을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트램인데요. 혹여나 새 박사가 되고 싶은 분들이 아니시라면 트램으로 편하게 관람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론 저희도 트램으로 30분 만에 주롱새 공원을 정복했답니다. 


저희의 다음 이동 장소는 싱가폴 플라이어입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관람 차이지만, 이날은 갑자기 흐린 날씨로 인해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포기는 금물! 우리에겐 아직 내일이 남아 있으니 오늘은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 하러 발걸음을 돌려봅니다.



항구의 나라 싱가폴은 싱싱한 해산물들로 유명하죠. 그중에서도 칠리크랩은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인데요. 매콤한 소스로 간을 더한 칠리크랩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꼭 맞아 싱가폴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입니다. 저희가 간 곳은 클락키 강변에 위치한 점보레스토랑인데요. 칠리크랩의 우아한 자태를 보고 있노라면 먹기도 전에 정신이 혼미해진답니다.

 

칠리크랩으로 배를 채우고 다가오는 오늘 밤을 위해 숙소에서 잠시 휴식합니다. 오늘은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밤이니, 싱가폴의 밤을 충분히 즐겨야겠죠?




싱가폴의 랜드마크,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스카이파크에 위치한 수영장은 관광객들이 뽑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스카이파크에 위치한 쿠데타라 바와 클럽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그래서 수영장을 방문하지 못한 저희는 늦은 밤 쿠데타로 향했습니다. 


쿠데타 바와 클럽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야경입니다. 칵테일 한 잔과 뻥 뚫린 옥상에서 보이는 야경은 감탄사를 이끌어내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모두가 흥겨워하는 이유는 술보다는 야경에 취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이곳은 현지인들보다는 해외 관광객들이나 비즈니스맨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끔씩은 정말 세계의 유명인사들을 만날 수도 있다고 하니, 이리 저리 바삐 눈을 돌려봅니다.



드디어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싱가폴 연수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호텔의 조식을 먹고 어제 타지 못한 관람차를 타러 플라이어로 이동합니다. 



135M로 세계 최대 높이였던 런던아이보다 무려 30M가 높은 싱가폴 플라이어에서는 시내뿐 아니라 창이국제공항, 센토사섬, 인도네시아까지 볼 수 있으며,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을 보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어쩌면 마지막 날 싱가폴을 담아 가기에 적격이지 않나 싶네요.


싱가폴 플라이어를 마지막으로 저희는 싱가폴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늦은 시간이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각자의 갈 길로 이동해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시원섭섭함과 함께 행복이 가득했던 것 같네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싱가폴 연수를 다녀오며 저희는 단순한 여행을 떠나 싱가폴의 문화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싱가폴이 세계 경제의 중심지 중 하나로 성장한 이유와 친절과 아름다움이 가득한 나라로 불려지는 이유를 몸소 느끼고 나니,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단순한 관광이 아닌 많은 배움을 주는 싱가폴 정복! 여러분도 한 번쯤은 떠나보시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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