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사진 속의 막 피어나는 꽃몽우리가 보이시나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수줍은 꽃몽우리 뒤로 보이는 진지한 사람들은 또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깔끔하게 세팅된 스튜디오를 생각하실 테지만, 이곳은 바로 롯데홈쇼핑 대표 테마 프로그램 <최유라쇼>의 안방마님 ‘최유라’씨의 집입니다. <최유라쇼>에서 판매하는 방송 상품의 자료화면을 실제 자택에서 촬영을 한다고 해서 놀랍고 신기한 마음에 잽싸게 달려가 보았습니다. 최유라 씨의 집으로 다같이 구경하러 가볼까요?





똑똑~ 실례합니다. 반갑게 저희를 맞아 주시는 최유라 씨와 그 뒤로 보이는 수많은 식기들.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찰칵 찍어보았습니다. 그 어마어마한 양은 소품실을 방불케 했고, 정갈하게 꾸며진 모습은 마치 고급 주방용품점 같았답니다. 예쁜 잔을 조심히 꺼내서 보여주며, 아끼는 잔에 따뜻한 커피를 한 잔씩 건네시던 최유라 씨의 마음이 따뜻한 커피 잔을 넘어 전해졌습니다.



이 장면은 또 어떤 상황일까요? <최유라쇼>의 안방마님 최유라 씨가 주방 MD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있는 중인데요. 일본 길거리에서 사온 도일리지를 보여주면서 세팅 용품으로 쓰면 어떨까. 식기를 보여주면서 이런 디자인의 상품을 론칭 하는 것은 어떨까 등, 방송 상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셨습니다. 자, 이제 MD와 쇼호스트, 협력사와 촬영팀까지 모두 모였으니 촬영을 시작해 볼까요?   



어떻게 세팅해야 방송 상품이 더 예뻐 보일까. 어떤 식으로 놓아야 알록달록 접시들이 더 돋보일까. 카메라 각도는 어디서 찍을까.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의견 조율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릴 줄 알았지만, 그것은 저의 명백한 계산 착오였습니다. 모두들 베테랑인지라 쏟아지는 아이디어, 신속한 의견 취합, 빠른 손동작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렇게 팀워크가 잘 맞을 수 있는 건가요~



자 이제 촬영 감독님의 독점 무대가 시작됩니다. 요리조리 이쪽에서 찍고 저쪽에서 찍고 옆으로도 찍고 위로도 찍고 줌 해서 구석구석 찍고 당겨서 전체 샷 찍고~ 집중해서 촬영하시는 모습을 보니 문득 이런 말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은 일에 집중했을 때가 가장 멋있다!"



두 번째 상품 촬영을 위해, 또다시 모든 사람들의 손이 분주해집니다. 포크와 나이프 수저를 가지런하면서도 감각적이게 접시 위에 놓아봅니다. 어머나! 전문 디자이너의 손길이 아니라 담당 MD와 쇼호스트, 협력사, 촬영팀의 솜씨라는 게 믿기지 않죠?



다시 촬영 개시~ 열심히 또 줌 인 그리고 줌 아웃! 렌즈까지 갈아 끼우면서 폭풍 촬영에 들어갑니다. 자료화면에 빠질 수 없는 컷, 쇼호스트와 MD가 직접 만져보고 상품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까지 담아보았습니다. 마지막 촬영은 "물병을 꽃병처럼 사용해도 예쁘겠다"는 툭 던진 말 한마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추가된 컷이었답니다. 아이디어 하나가 곧바로 컷이 되는 촬영 현장~




생방송 중 1~2분 남짓의 자료화면을 위해 5시간 가까이를 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한 스태프들입니다. MD, 쇼호스트, 촬영 팀 모두에게 상품에 대한 애정과 고객에게 자신들이 느낀 것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자 노력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즐겁게 촬영하는 동안에도 상품에 대한 분석과 토론이 끊이질 않았던, 이런 모습이 바로 롯데홈쇼핑의 숨겨진 뒷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그럼, 실제 방송된 장면을 감상해볼까요?





남지혜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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