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야기로 가득한 롯데홈쇼핑의 '나눔릴레이', 오늘은 그 일환으로 진행된 네팔 봉사 활동의 두번째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전 편에서는 네팔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설레는 이야기를 들려 드렸죠. (롯데홈쇼핑과 떠나는 네팔 봉사 활동 이야기 1 보러 가기, Click!) 롯데홈쇼핑과 네팔 아이들의 만남부터 아쉬운 이별의 이야기까지! 시끌벅적한 네팔 봉사 활동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드디어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해가 뜨자마자 다들 분주히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등교 시간이 되자 운동장은 아이들로 꽉 차서 시끌벅적해집니다. 롯데홈쇼핑 직원들이 준비한 페이스페인팅, 풍선으로 인형 만들기, 즉석사진촬영, 캐리커처 티셔츠 만들어 주기 등 각종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엄홍길 대장님이 아이들에게 긴 풍선으로 왕관을 직접 만들어 주시네요. 정말 자상하시죠?



찰칵찰칵! 사진이 귀한 이곳에서는 즉석사진촬영을 무척 신기해해요~ 필름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아이들, 얼굴에서 행복함이 가득 느껴집니다. 사진 하나로 함박 웃음을 짓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트고 거친 아이들의 손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꾹꾹 눌러가며 손등과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해줬는데요. 어떤가요? 우리 네팔천사들 정말 예쁘죠?^^



그리고 인기 킹왕짱! 최고로 인기가 많았던, (나름) 캐리커처! 롯데홈쇼핑 직원들이 직접 아이들의 얼굴을 티셔츠에 그려주었답니다. 티셔츠에 그려진 얼굴과 자신의 얼굴을 비교해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더없이 행복하네요.



하루 종일 아이들과 뛰어놀다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집니다. 발전기를 돌려서 잠깐! 전기를 끌어와 저녁을 해 먹고, 다 함께 모여 앉아 모닥불도 잠시 켜놓고 오늘 하루를 돌아봅니다. 



우와! 밤이 깊어지니 깜깜한 어둠 속에 별빛만 한가득 이네요. 금방이라도 쏟아져버릴 것만 같은 하늘에 그동안 우리가 너무 하늘을 올려다보지 못 했던 것은 아닌지, 맑은 하늘과 별빛에 가슴이 뭉클할 지경입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 말이 통하지 않아 표정으로 눈짓으로 말하던 그 눈빛, 대표단 부럽지 않은 족구 실력으로 공을 뻥뻥 차던 그 몸짓 하나하나 스쳐 지나가는 저녁입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고, 벌써 네팔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오늘은 아쉽지만 푸룸부를 떠나는 날입니다. 평지까지 가려면 걸어서 4시간 정도, 지프차를 타면 3시간 반 정도(별 차이는 없네요.) 걸린다고 하는데, 이번엔 오프로드! 지프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답니다. 



덜컹덜컹 비포장도로(라고는 하지만, 없는 길을 뚫고 가는 느낌이었답니다.) 오프로드 어드벤처 저리 가라, 이것이 진정 오프로드! 로프를 연결하여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고 흙탕물을 튀기며 3시간을 달렸더니 어느새 고산지대 마지막 숙소입니다.



이번 여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동거리가 엄청났는데요. 에베레스트 산맥에서 3번째로 높은 봉우리! ‘칸첸중가’ 중턱에 있는 ‘타플레중’까지 에베레스트의 정기를 받으며 이동 또 이동, 이제 마지막 이동입니다. 이렇게 네팔 일정도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함께 웃고, 뛰고, 걷고, 먹고, 자고, 하다 보니 어느새 7박 8일의 여정이 끝나 가네요ㅠㅠ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찬물밖에 나오지 않던 숙소에서 집에 가고 싶다고 툴툴대던 순간도 있었는데, 막상 돌아갈 시간이 되니 눈물이 그렁그렁하네요. 한껏 아쉬운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엄홍길 대장님도 롯데홈쇼핑 직원 한 명 한 명과 하이파이브를 외치며, 아쉬움을 달래시는듯합니다. 6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한국으로 도착! 아직은 찬 바람 쌩쌩 부는 새벽이지만, 우리의 마음은 푸룸부 학교 아이들의 미소로 여전히 뜨끈뜨끈한 마음입니다.



함께 한 롯데홈쇼핑 직원들과 엄홍길 휴먼재단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듯하네요! 네팔에서 만난 천사 같은 친구들, 그리고 롯데홈쇼핑과 엄홍길 휴먼재단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아는 롯데홈쇼핑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릴게요.





심다형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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