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역 맛집 추천, 합리적인 가격 고퀄 쌀국수를 만나다 '월남선생'

 

시원하고 깔끔한 맛과 이국적인 향으로 인기가 높은 베트남 쌀국수. 최근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외식 메뉴 중 하나인데요. 쫄깃하게 삶아낸 면발에 쇠고기나 닭육수를 뜨끈하게 담아 신선한 야채를 듬뿍 곁들이면, 담백함과 향긋함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죠.

 

 

 

본디 '퍼(Pho)'라고 불리는 쌀국수는 베트남 사람들이 간편한 아침 식사를 위해, 혹은 출출할 때 가벼운 간식으로 즐기기 위한 건강식이라고 합니다. 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트남은 우리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삼고 있는 나라인데요. 때문에 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발달해 있는 편이죠. 쌀국수는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간편한 음식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쌀국수는 본래 저렴한 음식입니다"

 

쌀국수 한그릇의 평균 가격은 9,000원. 다소 높은 가격대라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쌀국수의 가격대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1970년 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으로 이주한 베트남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시작한 '퍼(Pho)' 음식점이 체인점으로 발전하며, 쌀국수의 가격이 높아졌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 드렸듯 쌀국수는 베트남 사람들이 간편하게 즐기는 식사로 본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하죠. 현지의 맛과 가격을 추구하면서도 깔끔함을 자랑하는 월남선생. 인테리어를 보면 세심한 정성을 쏟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점심식사 1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점심 시간 중에 많은 사람들이 입구에서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답니다.

 

 

 

짜잔~! 드디어 주문했던 메뉴가 나왔어요! 이 날 주문했던 메뉴는 양지 쌀국수 2그릇, 숯불고기덮밥 1그릇, 볶음쌀국수 1그릇, 짜조와 어육스테이크, 윙&봉, 새우까스를 각 1개 씩 푸짐하게 주문했는데요. 총 5인분 식사의 가격은 총 25,000원! 1인당 5,000원 정도면 식사와 사이드 메뉴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맛을 한번 음미해볼까요? 먼저 어육스테이크!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비쥬얼과 맛을 자랑하는데요. 식감은 쫄깃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담백한 어육스테이크와 달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지는 맛이였답니다.

 

 

   

야채춘권과 새우까스 역시 깔끔한 비주얼이었는데요. 어육 스테이크와는 다르게 바삭함과 쫄깃함의 조화가 일품인 사이드 메뉴였답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풍미가 입맛을 돋궈주었죠!

 

 

  

 

볶음요리의 진수는 역시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디테일이죠! 본격적으로 월남선생의 대표 메뉴인 볶음밥과 볶음 쌀국수를 맛보았는데요. 뭉침없이 잘 볶아진 면과 쌀에 양념이 골고루 베어 있었답니다. 너무 짜지 않으면서도 불맛이 가득한 특유의 향과 감칠맛이 살아 있었죠.

 

 

 

숯불고기 덮밥의 특징은 숯불향을 가득 머금은 고기와 야채였는데요. 고기와 야채 그리고 밥을 한 입 가득 먹으면 입 안 가득 불맛이 퍼졌답니다. 곁들여 나오는 육수 또한 담백하고 시원해, 한 끼 푸짐한 식사로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월남선생의 자랑인 쌀국수를 시식할 시간! 보기만해도 깔끔한 비주얼이 담백한 맛을 돋보이게 하는 것 같죠? 실제로 담백한 국물에 신선한 숙주나물이 가득해 아삭함과 시원한 육수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물을 한 입, 두 입…계속 먹게되는 시원함이였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푸짐한 메뉴, 높은 퀄리티의 맛과 깔끔한 분위기. 한 끼 점심식사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던 월남선생.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에 기분좋았던 점심이였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점심식사로 시~원한 쌀국수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