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처럼 추운 아침. 원두 향기 가득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 만큼 행복한 것은 없겠죠. 선유도의 아침을 기분 좋은 향으로 채워주는 매일 아침 커피 볶는 향으로 가득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엘카페 커피로스터스(이하 엘카페)”를 소개합니다.

 

 

스페셜티 커피 아직은 조금 낯선 단어 인데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살짝 알려드릴게요. 일반적으로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의 일정 점수를 획득한 원두를 일컫는 말인데요.

 

그 외에도 특별한 지리와 기상 조건에 의해 독특한 향기와 맛을 지닌 원두를 어느 지역의 농부가 어떻게 생산 하고 가공했으며 어떤 방법으로 추출했는지를 바리스타나 카페 직원이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스페셜티 커피라고 불러도 무방 하다고 해요.

 

 

선유도에 위치한 엘카페 사장님은 SCAA(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85점 이상의 원두만 고집하고 또 본인이 직접 매일 아침 원두를 볶고 맛을 감별한다고 해요. 엘카페가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으로 유명해 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사장님 원두 고집 때문 이었네요.

 

 

엘카페의 또 다른 매력은 훈남 직원들과 더불어 갓 구은 빵을 함께 맛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매일 아침 11시 30분 매장에서 직접 구운 다양한 빵과 함께 나에게 맞는 스페셜티 커피 한잔 한다면 그 순간만큼 세상 부러울게 없답니다.

 

 

 

 

커피는 원두의 종류는 물론 뽑아내는 방식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달라지죠. 엘카페의 또 다른 자랑 산레모 오페라 머신으로 뽑아내는 스페셜티 커피의 맛은 이곳이 아니면 느낄 수 없다고 해요.

 

 

엘카페에는 기본적으로 클랙식, 이탈리안잡 두 가지의 블렌드가 있어요. 클래식은 새콤한 맛이 강하고, 이탈리안 잡은 쓴맛이 강한 편이니 취향에 맞게 골라보세요.

 

 

 

로스터리 카페답게 직접 볶은 원두를 다양하게 판매 중이었는데요. 너무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또 좀더 정확한 향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사장님의 세심함. 바로 향수병 시향 입니다.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고풍스러운 향수 병에 담긴 원두의 향을 느낄 수 있고 또 사장님께서 옆에서 원두의 스토리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답니다. 사장님과 함께라면 스페셜티 커피 어렵지 않아요.

 

 

코끝 아리게 추운 이 겨울. 선유도역에 들려서 ‘엘카페 커피로스터스’가 내려주는 달콤한 향기 가득한 스페셜티 커피 한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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