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의 길 목에 들어선 어느 날, 문득 환경과 패션을 함께 생각하는 아이템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 에코백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에코백은 ‘에코패션’의 한 아이템으로 에콜로지 패션(Ecology Fashion)의 줄임말입니다. 환경을 보호하려는 이 트렌드는 다른 가방과는 달리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자연을 해치지 않고 환경을 보존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남녀 모두 부담 없이 사용하는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에코백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 그대로, My only 1 Bag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도 그 매력에 흠뻑 빠져보고자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롯데홈쇼핑의 좌충우돌 에코백 제작 이야기를 공개할게요!




STAGE 1, 에코백 재료 구입하기



열심히 검색을 해 본 결과 동대문 원단시장에서 에코백의 재료를 구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무작정 동대문으로 향했습니다. 동대문 역 9번 출구로 나와 5분쯤 걷다 보면 B동과 D동 사이의 원단시장에 다다를 수 있는데요. 아래 지도 첨부해드릴게요.

 




그 안쪽으로 좀 더 발걸음을 옮기면 에코백 원단을 쌓아둔 상점을 여러 개 볼 수 있습니다.



어깨에 매는 숄더 에코백부터 손에 착 감기는 클러치 에코백까지, 그 크기와 종류도 정말 다양하죠? 저도 이 다양한 매력에 이끌려 종류별로 여러 개의 에코백을 홀리듯 구입했답니다.




STAGE 2, 디자인 구상하기



에코백에 어떤 디자인을 새길까 하다가 “어느 가을날의 롯데홈쇼핑”을 컨셉으로 가을 향기나는 단풍잎과 롯데홈쇼핑의 LOTTE를(롯데홈쇼핑을 하기엔 너무 길더라고요^^) 새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새기고 싶은 문구를 뚫어 그 부분만 염색을 시키는 스텐실 기법을 사용하여 에코백 천에 고정시키면 디자인 구상 완성!




STAGE 3, 에코백 칠하기



준비물은 다음과 같아요! 원단시장에서 구매한 무지 에코백과 패브릭 물감, 가위, 스케치할 연필, 테이프. 저는 페브릭 물감 대신 쓱싹쓱싹 칠하기 좋은 페브릭 마커를 사용해보았어요.



아까 뚫어놓은 부분을 패브릭 마커로 남는 곳 없이 꼼꼼하게 칠해요!





짠! 알록달록 단풍잎이 에코백에 새겨졌답니다. 생각보다 선명하고 깔끔하게 나와 뿌듯뿌듯! 소박하고 은은한 가을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손재주가 없는 제가 삐뚤삐뚤, LOTTE까지 칠하고 나니 빈티지한 에코백이 완성! 반듯한 디자인보다 이런 서툰 디자인이 더 매력 있지 않나요? 



제법 에코백 티가 나죠? 직접 만든 나만의 에코백을 보니 입가에 자꾸만 웃음이? 처음에는 직접 에코백을 어떻게 만들지 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도전해보니 다른 아이템 제작에도 욕심이 솟습니다. 앞으로 롯데홈쇼핑의 좌충우돌 아이템 만들기, 많이 기대해주세요~ 환경과 패션을 함께 생각하는 롯데홈쇼핑의 에코백 만들기, 재미있으셨나요? 그렇다면 여러분들도 당장 원단 시장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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